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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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에 12:6 대승

기사입력 2009.06.18 22:44 / 기사수정 2009.06.18 22:4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LG가 7회와 8회, 대거 7점을 얻어내며 한화를 12:6으로 물리치고 한화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전날 경기에서 23개의 안타와 16점을 주고받는 타격전을 펼쳤던 양 팀 타선은 1회 초부터 점수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1회 초, LG가 한화 선발 정민철을 상대로 2점을 선취하며 앞서나가자 한화는 1회 말 공격에서 이도형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 초, LG가 박경수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나자, 바로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 한화는 2점을 따라붙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은 한희를 조기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어 등판한 오상민, 이동현이 난조를 보이며 LG는 4회에만 4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 후반에 갈렸다. 5회 초, LG의 박용택이 한화 선발 정민철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냈고, 7회 정성훈이 한화의 4번째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6:4로 벌어졌다. 이어진 2사 만루찬스에서 대타 이진영이 한화의 바뀐 투수 황재규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는 다시 4점차로 벌어졌다.

8회에는 한화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4점을 추가, 12:4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한화는 8회 말 뒤늦게 2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상태였다. 양 팀은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30개, 18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한편, LG의 이대형은 이날 경기에서만 도루 4개를 추가했고, LG의 4번째 투수 정찬헌은 3.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한화타선을 잠재워 시즌 5승째를 거뒀다.

[6월 18일 한화 VS LG 경기 관련기사]

LG '대도' 이대형, 도루 2개 추가 

LG, 한화와 1점차 접전 중(7회 초)

[사진 = 이진영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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