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손예진 "'협상' 단발머리 변신? 변화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손예진이 '협상'을 준비하며 단발머리로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던 이유를 전했다. '조금이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변화의 의지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석 감독과 배우 손예진, 현빈이 참석했다.

손예진과 현빈의 첫 만남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협상'은 특히 손예진의 단발머리 변신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손예진은 단발머리 스타일을 선택한 이유로 "감독님도 자르라고 하시지 않았고, 그 어떤 누구도 강요하시지 않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협상'을 찍고 바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찍었어야 해서, 사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위해서는 머리카락 길이가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협상'에서의 협상가 변신은 외형적인 변화 없이 긴 머리 스타일로 연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금이라도 변신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과감히 잘라버렸다"고 말을 이은 손예진은 "기존 캐릭터와 비슷하면, 아무래도 저도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지겨워지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그렇겠지만, 어떤 새로운 작품을 찍을 때 이전작과는 조금 차별되는 캐릭터나 장르를 찾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밝혔다.

또 "저는 다행히, 운이 좋게도 다음 작품을 이전과 다른 장르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이고 해서 가능한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협상'은 9월 추석 시즌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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