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18 17:08 / 기사수정 2009.06.18 17:08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오는 6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 전남 드래곤즈가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12라운드 호남더비 매치를 치른다.
이번 호남더비 경기는 선두권 사수를 위한 전남드래곤즈와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북현대와의 한치의 양보없는 빅 매치이다.
현재 K-리그 단독 선두를 노리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물러설 곳도 물러서서도 안되는 전남이기에 이번 12라운드 경기에서 반드시 전북를 잡고 선두권을 사수할 것이다.
전남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개막경기 이후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남은 공수의 매끄러운 연결 부족 및 수비 불안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홈 팬들에게만큼은 승리로 보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 만큼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한 달 간의 휴식기 동안 전반기에 보였던 조직력 부족과 많은 실책으로 인한 역습 허용 등을 세트 피스 훈련을 통해 보완을 했으며, K-리그 득점 선두권에 자리잡은 슈바 선수를 중심으로 이천수 선수 및 신인선수들의 득점력이 폭발하여 이번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을 누르고 홈 팬들에게 다시 한번 승리를 선사할 것이다.
2009 K-리그가 개막하기 전에 시작한 호남더비 매치에서는 전남의 안효연과 전북의 최태욱이 1골씩을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광양만의 구세주 이천수 VS 허정무호의 부름을 받은 사나이 최태욱
최근 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상승세를 주도하며 광양만의 구세주로 돌아온 이천수와 3년 3개월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최태욱
이번 호남 더비 매치를 통해 허정무호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천수가 최태욱과의 공격력 대결을 통해 휴식기동안 과연 얼마만큼 더 성숙되었는지 보여줄 것이다.
맏형의 대결, 김영철 VS 김상식
1999년 성남(천안)에 입단한 김영철과 김상식이 2009년 각 자 새로운 팀으로 옮겨 둥지를 틀었다.
전남의 수비형 미드필드를 맡으며 전남의 공수 조율을 담당하는 맏형 김영철과 전북의 주장을 맡으며 전북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맏형 김상식은 이제 호남더비전을 시작으로 어제의 동지에서 내일의 라이벌로 맞붙게 된다. 과연 누가 새 팀의 승리를 지킬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이천수는 전남의 상승세를 타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C)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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