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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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간' 김정현♥서현, 죽음 딛고 조용히 시작된 사랑

기사입력 2018.08.08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김정현과 서현이 서로를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 9회·10회에서는 천수호(김정현 분)가 설지현(서현)을 위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지현은 양희숙(김희정)을 사고로 잃고 힘들어했다. 천수호는 설지현을 걱정했고, 오영희(안지현)에게 카드를 주고 설지현과 함께 있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설지현은 자살을 결심했고, 천수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설지현은 "오늘 하루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는데요.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걸 왜 하고 있을까"라며 털어놨다.

천수호는 "그거 단기 우울증이야. 의사 만나고 치료 받으면 나아. 나도 그랬어"라며 만류했고, 설지현은 "억지로 웃어도 봤어요. 근데 웃을수록 더 슬퍼지더라고요. 상무님은 죽은 사람이 부럽다는 생각 해본 적이 있어요? 죽은 사람은 아무 것도 못 느낄 거잖아요. 슬픔도 고통도 두려움도"라며 괴로워했다. 

천수호는 "다 나 때문이야. 내가 전부 다 밝혀줄게"라며 약속했다. 이때 천수호는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고, '아직 할 일이 남았다. 아직 죽으면 안된다'라며 설지현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후 설지현은 옥상 난간에 서 있었고, 천수호가 나타나자 당황했다. 설지현은 "상무님한테 괜히 전화했나 봐요"라며 말했고, 천수호는 "연락 잘했어. 덕분에 이런 데도 올라와보고. 잘했어"라며 다독였다.

천수호는 "사실 말이야. 나도 그런 생각한 적 있었어.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당신 같은 생각 해본 적 있다고. 죽은 사람이 부럽다는 생각. 죽으면 더 이상 안 힘들어 해도 되잖아"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천수호는 "지금까지도 항상 하고 있는 생각. 이미 난 죽었어야 했다. 죽기로 결심했으면 죽고 살기로 결심했으면 행복하게 살자. 불행하려고 사는 사람은 없잖아. 죽기로 결심했으면 같이 죽어줄게"라며 위로했고, 설지현은 천수호가 떨어지지 않도록 막았다.

다음 날 설지현은 '일단 살자'라며 결심했고, 일을 다시 시작했다. 설지현은 선물을 준비해 천수호를 찾아갔다. 설지현은 "이제 안 그래도 돼요. 나 도와주는 일. 더 이상 안 해도 된다고요. 앞으로의 일은 저 혼자 감당하는 게 맞아요. 이 일 때문에 상무님까지 상처 받는 거 싫어요. 상무님하고 상관도 없는 일이잖아요. 그동안 도와주신 거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설지현은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든 생각. 나를 살린 건 무엇이었을까. 이 세상에 철저히 혼자 남겨졌다는 생각이 든 순간에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만하다고 용기를 준 생각. 그건 바로.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며 생각했다. 

특히 천수호와 설지현은 옆집에서 살게 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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