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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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류필립, 미나 도움으로 형과 화해했다 '뭉클'

기사입력 2018.08.08 21: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류필립이 형과 화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이 미나의 도움으로 형과 화해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나는 시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미나는 시어머니에게 부탁해 류필립 형을 초대했다. 그러나 류필립은 "왜 불렀냐. 나는 형 없어도 된다"라며 툴툴거렸다.

이후 류필립 형은 다른 가족들보다 늦게 도착했고, 미나와 류필립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등 동생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류필립은 "부담스럽게 왜 사왔냐"라며 형에 대한 원망을 내비쳤다.

특히 형은 류필립과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던 중 먼저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류필립은 "내가 혼인신고 한다고 할 때 형이 반대했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류필립 형은 "반대하지 않았다. 신중하게 하라고 했다. 누구한테나 물어봐라. 정말 동생을 위한 형이면 쉽지 않은 거다"라며 변명했다.

류필립 형은 "굳이 결혼 안 해도 되지 않냐. 네가 왜 결혼을 하게 됐는지 나는 그 이유가 궁금하다"라며 물었고, 류필립은 "'내가 이런 여자를 과연 또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다. 내가 빨리 결혼을 하지 않으면 떠날 거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류필립 형은 "고생한 이야기 들었다. 형 생각은 안 났냐"라며 관심을 가졌고, 류필립은 "솔직히 우리가 미국 갈 때 '형 때문에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형 지원해주는 게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힘드니까 수지랑 너는 아빠한테 가서 자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라며 털어놨다.

류필립 형은 "형 원망 많이 했냐"라며 미안해했고, 류필립은 "솔직히 말하면 원망을 할 여유가 없었다. 내 주변 사람들 중에 형 있는 사람들이 부럽긴 하다. 자기가 뭔가 당하면 형이 대신 복수해주고 그런 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기억하는 형은 내가 뭘 하는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데 어떻게 의지를 하냐"라며 쏘아붙였다.

이어 류필립은 "옛날 같았으면 형을 안 봤을 거 같다. 결혼을 하고 나니까 안 볼 수는 없는 사이라는 걸 깨달았다"라며 밝혔고, 류필립 형은 "여행 업계에서 일하지 않냐. 가족들이 온다. 우리는 너무 오래 되지 않았냐. 가족 여행을 꿈꾸고 있다"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류필립은 "내심 기대했다. 기다렸다"라며 기뻐했다. 결국 류필립 형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냐'라는 질문에 "안아주고 실컷 울 거 같다. 뭐 먹고 싶어. '뭐 필요해. 형이 도와줄 건 없을까. 미안했다'라고 할 거 같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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