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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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수미네 반찬' 김수미·황신혜 "같이 익어가는 사이"

기사입력 2018.08.09 07:00 / 기사수정 2018.08.09 01:1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같이 익어가는 사이"라고 지칭한 김수미, 황신혜가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8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배우 황신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신혜와 김수미는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돈독한 사이다. 편한 사이인 만큼, 김수미는 황신혜의 본명인 '황정만'으로 부르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수미는 황신혜에게 "왜 정만이라고 지었냐"고 물었다. 황신혜는 "남자 동생 보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남자 동생이 태어났다. 그래서 (신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황신혜와 추억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수미는 "정만이와 추억이 많다"며 "첫 번째 이혼하고 마음이 힘들 때였다. 아침에 와서 밥 먹고 하루 종일 자더라. 또 2시나 되면 밥 좀 달라고 와서 먹고 가서 또 자더라"고 말했다. 이에 황신혜는 "집보다 수미 언니네 집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이어 이날 만들 반찬을 언급했다. 김수미가 만든 반찬은 병어조림, 노각무침, 떡잡채, 전주식 콩나물탕 등이다. 황신혜는 병어조림을 만든다는 소식에 화들짝 놀라며 "생선조림 중에 병어조림 밖에 안 먹는다"고 감격했다. 황신혜는 "그거 배우고 싶다"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황신혜는 김수미의 요리 비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망설임 없는 맛 평가로 눈길을 끌었다. 병어조림을 맛보는 시간, 황신혜는 최현석의 병어조림을 맛본 뒤 "이건 아니다. 뻑뻑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두 번째 반찬인 노각무침을 만든 뒤, 여경래에게 "쓰다"고, 최현석에게는 "이게 뭐냐"며 '팩트폭력'을 날렸다.

황신혜는 또 떡잡채를 만들기 위해 고기를 볶는 최현석에게 "고기 탄다. 너무 타면 안 돼"라고 말하며 슥 가버렸다. 미카엘이 완성한 떡잡채에 대해서는 "이건 아니다. 불가리아에서 온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최현석의 전주식 콩나물탕을 먹은 뒤에는 "(맛이) 뒤로 물러나게 됐다"고 했다.


황신혜는 이날 모든 수업을 끝내고 "오늘 너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신혜는 "수미 언니 집밥을 우리 집밥처럼 먹었는데 옛날 생각도 할 수 있고, 그때로 돌아간 거 같기도 하다. 수미 언니랑 수다 떨고 같이 요리 배우면서 피곤하지도 않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얘가 20대, 나는 30대 후반부터 같이 늙어가는거, 아니 익어가는 우정이 참 좋다"고 화답했다. 황신혜는 "그 시간들은 돈으로 뭘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여경래는 "두 분이 다정다감하게 말하는 거 보면 저희도 살면서 주변 친구들 있잖나. 그런 공감을 받는 거 같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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