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한국시간) 다저스 홈 구장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LA 다저스)은 좌투수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최희섭은 2회말에는 볼넷으로 진루했고, 4회에는 2사 2루 상황에 나와서 스트라이크 존 끝에 걸친 볼에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1사 1,2루에 나와서 친 공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선발 투수인 샌프란시스코의 브래드 헤네시가 물러나고 8회말에 3번째 투수인 좌완 스캇 에어가 나왔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모처럼 좌완을 상대로 나온 최희섭은 투 스트라이크 원볼 상황에서 제 4구를 제대로 받아치며 우중간 깊숙한 2루타를 만들었다. 아쉽게도 다음 타자 워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9번째이며 어제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2루타를 친 최희섭은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타율0.238을 기록했다.
한편 저스의 제프 웨버와 샌프란시스코의 브래드 헤네시가 역투하며 8회까지 1-1 동점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던 경기는 9회초 다저스의 마무리로 들어선 옌시 브라조반이 마이클 터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4-1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했다.
현재 L 서부지구 4위인 샌프란시스코(40승51패)는 다저스(41승51패)를 반 게임차로 추격하며 뒷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10경기에서 2승8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다저스는 1위인 샌디에이고(50승43패)와 8.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가진 후 20일 필라델피아와 원정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