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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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맹활약 나주환, '목동만 오면 펄펄 날아요'

기사입력 2009.06.17 22:15 / 기사수정 2009.06.17 22:15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SK의 주전 유격수 나주환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나주환은 이날 경기서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출장해 홈런 하나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주환은 상대 선발 김성현을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중간을 크게 넘기는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자신의 7호 홈런.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앞 안타를 쳤고, 5회초에는 2사 2루에 들어서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나주환은 이날 수비에서도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 5회말, 상대 선두타자 강귀태가 친 라인드라이브성 공을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이후 안타 3개를 집중시키며 2점을 따라온 히어로즈였기에 결과론적으로 매우 중요한 아웃카운트가 된 수비였다.

프로 7년차인 나주환은 프로 진출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타율이 0.247인데 반해 올 시즌 타율은 0.294다. 통산 홈런이 17개인데 이 중 7개가 올 시즌 때려낸 홈런이고, 도루도 벌써 10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목동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목동에서 타율이 6할이 넘는다. 이날도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이에 대해 "목동 오기 전에 엘지전에서 좋지 못했다.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했고, 폼에 더 신경을 써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집중력에서 답을 찾았다. 또한 지난 4월 KIA전에서 쫓겨나듯 서울로 먼저 올라왔던 기억을 되새기며 "예전엔 기아전 이후에 먼저 쫓겨 올라오기도 했다. 직후 목동 경기에서도 잘했다. 그것을 기억하고 더 신경썼다."며 농담 섞인 이유를 밝혔다.

[사진=나주환 (C) SK 와이번스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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