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에게 흔들렸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1회·12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에게 거리를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은 우서리를 보며 과거 트라우마를 다시 겪었다. 공우진은 우서리가 어린 우서리(박시은)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한 상황. 과거 어린 공우진(윤찬영)은 어린 우서리가 죽은 것으로 착각했고,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을 느끼고 마음을 닫은 채 살아왔다.
특히 우서리는 공우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움에서 일하게 됐다. 우서리는 자신의 환영회에서 처음 술을 마셔봤고, 그날 밤 만취한 채 공우진의 방에서 잠들었다.
다음 날 잠에서 깬 우서리는 '꿈에 아저씨 나온 거야? 술 먹어서 그런가. 나 별 꿈을 다 꾸네. 완전 진짜 같다'라며 생각했다. 우서리는 공우진의 볼을 두드렸고, "이거 꿈이래요"라며 신기해했다.
눈을 뜬 공우진은 "아닌 거 같은데"라며 당황했고, 우서리는 "맞아요. 꿈 아니면 아저씨가 왜 여기 있겠어요. 내 방인데요"라며 설명했다. 공우진은 "그랬었겠죠. 13년 전까지는"이라며 툴툴거렸고, 우서리는 뒤늦게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어쩔 줄 몰라했다.
이후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우서리는 공우진의 눈치를 보게 됐고, "나 뭐 잘못한 거 있어요? 솔직히 나 아저씨랑 친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얼마나 볼 사이냐고 그랬죠. 아저씨가 밥 먹여주고 재워주고 막 '우서리 나와' 그러면서 신경 써주고, 그런 거 다 고마워서 미칠 거 같거든요. 외삼촌 못 찾아서 집 나가도 두고 두고 은혜 갚으려고 계속 만날 거거든요? 엄청 오래 볼 사이 될 거라고요"라며 서운함을 느꼈다. 결국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흔들기 시작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공우진이 우서리로 인해 변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낸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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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