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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휴식은 문제되지 않아"

기사입력 2009.06.16 23:13 / 기사수정 2009.06.16 23:13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파티를 한 것이 아니라 회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것뿐이다." 허정무 감독이 휴식에 대한 우려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이 17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란과의 2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기자회견 전, 고트비 감독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허정무 감독은 기자회견에 들어서자 이내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허정무 감독은 "이란은 체격도 우수하고 체력적, 기술적으로 아시아권에서 뛰어난 팀이다. 해외파와 국내파를 막론하고 약점을 찾기 어려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란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으나 "내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는 월드컵 본선이 확정된 상태지만 최선의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다."라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기술 분석관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한파'로 알려졌지만 적으로 맞서게 되는 고트비 감독에 대해서 "고트비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다에이 감독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우리도 많은 대비를 하고 있다. 전보다 속도감이 있고 활기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최근 짧은 휴식을 한 대표팀에 대해서는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해서 휴식을 취했고 이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연구하고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휴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완벽한 팀은 없기 때문에 집중력을 갖고 미세하지만 약점을 찾아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휴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선수단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모든 선수들이 소중한 팀원이다. 본선에 대비해서 안 뛴 선수들의 투입시키고 싶지만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나설 수는 없다." 최상의 전력으로 이란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연습경기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평가를 충분히 한다. 못 나가더라도 지켜보고 있고 기회는 많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테스트는 경기 외적으로도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날 양 팀 감독은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며 내일 있을 경기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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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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