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이상우가 한지혜에게 청혼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 40회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가 채은수(서연우)를 딸로 받아들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성운(황동주)은 박유하(한지혜)를 찾아가 채은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은태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고, "그렇게는 못합니다. 스스로 돌아보시죠. 신뢰하기에는 너무 멀리 오지 않았습니까"라며 독설했다.
이후 정은태는 "은수 보낼 겁니까? 채성운 씨 믿을 수 있어요?"라며 질문했고, 박유하는 "아니요. 못 믿어요. 은수가 아빠를 너무 기다리네요. 은수한테는 그 사람이 아빠잖아요"라며 털어놨다.
정은태는 "만나게 해주죠. 그렇게 해야 될 거 같아요. 아빠가 말도 없이 사라지면 은수는 버림 받았다고 생각할지 몰라요. '내가 뭘 잘못해서 아빠가 떠났나. 내가 나쁜 아이인가' 우리 아버지가 연락도 없이 떠날 때마다 난 그렇게 생각했거든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결국 박유하는 채성운과 채은수를 만나게 해줬다. 정은태는 "나 기분 안 좋아요. 그 사람은 친권을 포기해도 친부라고 인정 받는데. 아무래도 우리 고민해봐야 할 거 같아요. 핏줄로 이어진 가족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걸 알아요. 은수한테 굳이 생물학적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할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살아온 시간 만큼 나누면 아버지가 될 거라고"라며 걱정했다.
정은태는 "생각해보자고요. 우리가 은수한테 최선일 수 있는 상황이요"라며 고백했고, 박유하는 "결혼하자는 거예요? 정말 나와 결혼하고 싶은 거예요, 아니면 은수 친아빠가 되고 싶은 거예요? 천천히 시간 갖고 생각해 봐요. 이런 상황에서 하는 결혼은 어쩌면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요"라며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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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