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데이비드 헤일이 두 번째 등판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헤일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무4사구 6피안타(2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0개.
데뷔전에서 워낙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헤일이었다. 헤일은 지난달 24일 KIA전에서 단 65구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데뷔승을 거뒀다. 워낙 완벽투를 보여주며 리그 1위 두산 상대 등판에 기대를 모았으나 당초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헤일은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로 김범수에게 기회를 넘겼다.
그리고 9일 만에 다시 등판한 헤일은 첫 등판 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으나 제 역할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야수들의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1회 강백호를 뜬공 처리한 후 3루수 실책과 견제 실책으로 주자 2루에 몰렸으나 로하스와 황재균을 3루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2아웃을 잡고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김지열은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는 심우준 투수 땅볼, 강백호 삼진 뒤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헤일은 4회 황재균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최재훈의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웠고, 박경수와 윤석민을 삼진 처리했다. 5회는 장성우 유격수 땅볼 뒤 김지열의 중전안타가 나왔으나 실점 없이 끝냈다.
6회 올라온 헤일은 오태곤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로하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두 점을 더 잃었다. 이후 황재균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한 헤일은 박경수 삼진, 윤석민 유격수 땅볼 후 7회부터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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