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재활 경기가 무산됐다. 손목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지며 메이저리그 복귀 일정 또한 불투명해졌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서 파이어리츠 구단을 담당하는 스테판 네스빗은 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근황을 전했다.
네스빗은 "강정호가 1일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왼쪽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취소했다"며 "새 재활 경기 출전 일정 또한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6월 20일 구단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던 중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두 경기에 더 출전했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015년 4+1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올해가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다. 팀 옵션을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 가까스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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