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허벅지 통증을 털고 돌아온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3번의 등판을 치르는 차우찬의 어깨가 무겁다.
LG는 2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차우찬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4일 경기 후 부상을 고백했던 차우찬은 25일 1군에서 제외되며 주사 치료를 병행해왔다. 이후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통증이 없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류중일 감독은 1일 두산전에 앞서 "차우찬은 열흘을 채우는 2일 1군 엔트리로 복귀한다. 차질 없이 4일 SK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로테이션대로 흘러간다면 차우찬은 4일, 10일 삼성전, 16일 SK전 3번의 등판을 치르게 된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3번 마운드에 오른다. 고려하고 4일 선발로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후반기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7월 중순 넥센과의 3연전을 스윕으로 가져간 후 두산에게 스윕을 당했다. 이후 삼성전, KT전을 모두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주춤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넥센전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런만큼 휴식기 전까지 최대한 분위기를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차우찬, 그리고 한 차례 휴식을 취하는 윌슨까지 모두 돌아오면 선발진이 다시 완전체가 된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가 제 구위를 가지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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