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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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 사람들 앞에 정체 드러냈다

기사입력 2018.07.31 23: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32회에서는 남신(서강준 분)이 남건호(박영규)를 요양원에 보냈다. 

이날 남신이 남건호에게 주식 양도 계약서에 사인하라고 협박하던 그때 지영훈(이준혁), 남호연(김혜은)이 나타났다. 지영훈은 남신에게 주먹을 날리며 "도대체 어디까지 갈 거냐. 회장님한테 빌어라"라고 했다. 하지만 남신은 "싫어. 나 그 노친네 요양원 보내버릴 거야. 내 아버지처럼 쓸쓸하게 죽어가라고"라고 했고, 지영훈은 "때릴 가치도 없는 새끼. 차라리 일어나지 말지 그랬냐"라고 비난했다.

남신은 서종길(유오성)의 손을 잡았다. 남신은 서종길에게 "내일부터 최선을 다해 나를 도와라"라고 했고, 오로라(김성령)가 이를 들었다. 오로라는 "널 죽이려던 인간이다. 너도 설마 그 인간을 닮아가는 거냐"라고 화를 내자 남신은 "그런 인간밖에 없다. 나한테 손 내미는 사람이"라고 했다.

오로라는 자신과 함께 체코에 가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남신은 "가고 싶으면 그 로봇이랑 가라"라고 했고, 오로라는 "안 가. 널 두고 가는 거 한 번이면 충분해"라고 전했다. 남신은 비웃으며 "날 진짜 위한다면 당장 그 자식 없애 달라"라고 밝혔다.

이후 남신은 억지로 남건호가 도장을 찍게 했고, 남건호는 집을 떠났다. 서예나(박환희)는 이 사실을 지영훈에게 알렸다. 요양원엔 지영훈, 강소봉, 남신Ⅲ(서강준)가 기다리고 있었다. 남신Ⅲ는 남건호가 자신을 보고 놀라자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남건호는 "너구나. 너야"라며 손을 내밀었고, 남신Ⅲ가 손을 잡자 눈물을 흘렸다.

지영훈은 남신Ⅲ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신Ⅲ는 "난 못 한다. 언제든지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기계에 불과하다"라고 거절했다. 지영훈은 "그냥 기계 아니다. 내가 기대고 싶은 존재다. 마음 있는 특별한 기계니까. 신이 말은 잊어버려라. 넌 썩 괜찮은 놈이니까 네 모습 그대로 살아도 돼. 신아"라고 말해주었다. 남신Ⅲ는 "고마워요 형"이라고 답했다.

한편 남신은 남신Ⅲ의 서버실 앞에서 데이빗(최덕문)과 마주쳤다. 데이빗은 "네 엄마가 그놈을 왜 그렇게 만든 줄 알아?"라며 "거짓말을 죽도록 싫어하고, 엄마가 울면 안아주는 아이. 바로 너야. 네가 너무 그리워서 그놈한테 그 기능을 넣은 거라고. 네 엄마 마음, 더 이상 모욕하지 마. 그놈을 사랑했지만, 그건 널 사랑한 거니까"라고 일갈했다.

그런 가운데 지영훈은 남건호에게 비난을 쏟아냈고, 이를 서종길이 엿들었다. 지영훈, 강소봉, 남신Ⅲ의 계획이었다. 남신Ⅲ는 계약서를 다시 썼다. 이후 서종길은 남신이 남건호의 뒤를 이을 거라고 밝혔다. 그때 지영훈이 일어나 남신Ⅲ의 존재를 밝혔다.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남신Ⅲ는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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