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부부에서 가족으로 거듭난 장신영과 강경준이 앞으로 보여줄 연기자 면모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장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장신영과 함께 여행을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그동안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말,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더 힘내고 웃으면서 지내왔다. 앞으로 더 예쁘고 좋은 가정 만들어가며 지내겠다. 그리고 둘다 연기자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앞으로의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앞서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고 하차하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두 사람은 가슴 뭉클한 가족의 면모를 자랑했다.
5년 간의 긴 열애 끝에 지난 5월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동상이몽2'을 통해 열애부터 결혼, 신혼생활까지 알콩달콩한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강경준과 장신영의 아들 정안이와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강경준은 최근까지 자신에게 '아빠'라고 부르지 못했던 아들 정안을 묵묵히 기다렸다. 하굣길을 마중나가거나 아이와 함께 놀아주며 정안이와 함께하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다가갔다. 한 번쯤은 호칭 욕심이 날 법했음에도 강경준은 "기다리려고 한다"는 답을 전했다.
장난이라도 호칭 문제를 언급한 적 없다는 강경준은 "내 욕심을 강요했다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강요 보다는 자연스러움을 택했다. 세 사람은 함께 가족사진을 찍고 여행을 가면서 돈독해졌다.
그리고 지난 30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정안이 역시 강경준에게 마음을 연 모습을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매 순간 강경준에게 고맙다고 전한 정안이는 "삼촌이 나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라는 말을 했다.
이어 잠시 주저하던 그는 "생각났어?"라는 장신영의 말에 나지막하게 "아빠"라고 말하며 강경준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삼촌에서 아빠로 거듭난 강경준은 "남들은 신영이나 정안이에게 '참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저는 둘을 만나서 사랑이라는 걸 알았다. 두 사람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처럼 '동상이몽2'을 통해 강경준과 장신영은 완벽한 부모이자 가족으로 거듭나게 됐다. 시청자들은 정안이와 두 사람의 꽃길을 응원하는 한편, 앞으로 장신영과 강경준이 보여줄 연기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청자들 역시 조급해하지 않았다. 이들은 "행복한 결혼 생활하면서 작품으로도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좋은 부모로 거듭난 장강커플이 연기자로서 어떤 면모를 보여줄 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장신영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