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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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상류사회' 박해일·수애, "다음에는 남매 연기 희망" 닮은 꼴 웃음꽃

기사입력 2018.07.31 13:10 / 기사수정 2018.07.31 11: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해일과 수애가 '상류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작품에 함께 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변혁 감독과 배우 박해일, 수애가 참석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해일과 수애는 '상류사회'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영화 속에서 박해일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 역을, 수애는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 역을 연기했다.

수애는 "꼭 한 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다.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었다"고 얘기했고, 박해일도 "저도 수애 씨와는 첫 작업이다.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아니라 데뷔가 비슷하다. 2000년대 초에 데뷔를 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박해일은 과거 수애를 통해 '상류사회' 이야기를 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작품에 출연 결정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박해일은 "수애 씨를 보면 단거리를 뛰는 파워풀한 육상선수같다. 옆을 안돌아보고 뒤도 안돌아보고 쭉 내달리는 캐릭터가 이미 준비돼있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극찬하면서 "나중에는 오누이 역할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에 수애는 "제가 꼭 한 번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욕망을 보였다. 한 번은 만날 줄 알았지만 이렇게 욕망 부부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웃으면서 "그 안에서의 시너지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변혁 감독도 두 사람의 호흡을 칭찬했다. 변혁 감독은 "일을 대하는 두 사람의 태도가 진지했다. 현장에서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시너지가 있었다. 파트너같이 어떤 것은 비슷하고, 남매같은 느낌이 나오기도 하더라"며 '상류사회'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상류사회'는 8월 2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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