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새터민 한송이가 북한 내 한류를 증언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박현빈이 출연했다.
이날 한송이는 북한에서의 박현빈 인기를 증언하러 스튜디오를 찾았다며 "남한의 트로트와 북한 노래들이 비슷해서 북한 사람들이 트로트를 잘 부른다. 30대 초반 분들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라는 멘트를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살던 양강도 해산은 중국과 맞닿아 있다. 중국인들이 한국 노래들을 USB에 넣어서 밀수로 보내준다"며 "대놓고 보지는 못 하고 숨어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드라마도 보냐는 질문에 한송이는 "나도 탈북 전 '상속자들'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이민호 팬이 됐다"며 "한국 남자들은 다 이민호처럼 생긴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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