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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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고종 이승준 만나 출신 밝혔다

기사입력 2018.07.30 07:10 / 기사수정 2018.07.30 01:3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이승준을 만났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8회에서는 고종(이승준 분)이 정문(강신일)으로부터 유진 초이(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날 정문은 달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던 고종에게 다가가 지난번 일본 군인과 마찰을 빚었던 미국 군인이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유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고종은 무척이나 반가워하며 좋아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정문은 "그자를 불러 쓰임을 보시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다.

이후 쿠도 히나(김민정)의 방 앞에서는 서신 하나가 놓였다. 쿠도 히나는 서신을 본 후 곧바로 불태웠고, 다음날 유진을 찾아가 대한 제국의 황제가 비공식적인 만남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때문에 유진은 늦은 밤 궁에 입궁했고, 그의 곁에는 언어를 통역하는 역관이 섰다.

고종은 유진을 보자 "어린 나이에 이국으로 건너갔다고 들었다. 대국의 요직에 올라 조국으로 돌아와 일군의 횡포에 맞서 조국의 안위에 힘쓰니 참으로 훌륭하다. 짐이 오늘 그대를 부른 것은 조선인인 그대에게 미국과의 교류에 대해 조언을 듣기 위함이다. 대한 제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어떠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진은 "오해가 있다. 나는 군인이지 정치가 있다. 그리고 미국인이지 조선인이 아니다. 내 조국은 미국이다. 내가 한 일은 조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선 여성을 위한 것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역관은 전혀 다른 내용으로 통역을 했고, 이를 듣게 된 유진의 얼굴은 굳고 말았다. 그가 약소국인 조선이 일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강조했기 때문. 이 모습을 본 정문은 유진에게 "너는 지난번에 조선 말에 능통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유진은 "궁중의 예법을 알지 못하여 역관의 도움을 받기 위함이었다"라고 답했다.

유진이 조선말을 잘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역관은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갔다. 결국 대전에는 고종과 정문, 유진만 남게 되었고, 유진은 본을 묻는 고종을 향해 "모른다. 폐하의 백성 중 많은 이들은 제본이 어디인 줄 모른다. 노비는 성이 없어 주인의 성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버지의 첫 주인이 최가라 나와 내 아버지는 최가다. 제 어미는 그마저 없이 죽었다. 내 아버지와 어미는 노비였다"라고 답했다.

천출이라는 유진의 말에 정문은 깜짝 놀란 듯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후 정문은 유진이 사라지자 고종을 향해 "천출일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고, 고종은 "알았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없었다. 눈빛이 차갑고 말투가 건조했다. 역관의 통변 내용도 염세적이지 않았느냐. 조선에 대한 감정 또한 다름없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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