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전날 대패를 설욕,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64승34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57승43패로 2연승이 끊겼다.
이날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5승을 마크, 다승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역시 3안타를 기록한 양의지는 투런포로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고, 김재환도 홈런 하나를 추가했다.
한화가 1회초 강경학과 이성열, 백창수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두산이 1회말 나온 최주환의 초구 홈런으로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2루타를 치고 나간 오재원이 김재환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양의지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도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치고나간 후 정은원의 3루타가 터지며 2-2 동점. 이어 강경학의 내야 안타 때 정은원이 홈으로 들어와 3-2가 됐다 하지만 3회말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나온 최주환의 연타석 홈런으로 4-3이 되면서 두산이 다시 앞섰다.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4회 1사 만루 상황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5회에는 김민우가 내려가고 올라온 장민재 상대한 양의지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두 점을 더 내고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한화는 7회 두 점을 내고 추격했다. 김강률이 올라온 뒤 강경학이 볼넷, 백창수가 중전안타로 출루, 바뀐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이동훈의 센스있는 주루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 호잉의 내야안타에 강경학이 홈인했고, 폭투로 백창수가 홈을 밟으며 5-7, 2점 차가 됐다.
하지만 두산이 7회 김재환이 장민재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8회에는 서균 상대 최주환과 오재원, 김재환, 오재일의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4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벌렸다. 이후 한화가 9회초 데뷔 첫 등판에 나선 박성모를 상대로 1점을 냈지만 이미 점수를 벌려놓은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