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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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파올로 시안 우승

기사입력 2009.06.09 14:57 / 기사수정 2009.06.09 14:57

온라인 기자



경기도 화성시 전곡마리나에서 닷새동안 열린 제2회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우승은 이탈리아의 파올로 시안이 차지했다. 이날 바람이 불지 않아 결승전은 오후 3시가 훨씬 넘어서 시작했고 파올로 시안과 이안 윌리암스는 4시 37분까지 모두 3게임을 치렀다.

첫 번째 경기  - 파올로 승

강력한 우승 후보자로 8강 탈락의 위기까지 맞이했던 이안 윌리엄스와 예선전 8위였지만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올라온 파올로 시안의 경기는 시작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출발선에서 이안 윌리엄스는 우월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배 사이의 거리가 18m밖에 나지 않는 박빙의 격전이 벌어지면서 다음 마크에서 어떻게 턴을 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안은 매우 전략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두번째 마크에서 거리를 더욱 좁혔다. 이안은 뒤를 쫓아가면서 선두를 탈환할 기회를 엿보다가 지고 있는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파올로가 승리를 거두었다.

두 번째 경기 - 이안 승

두 번째 경기는 출발하면서 바람을 탄 이안이 앞서나갔다. 파올로는 태킹을 구사하였고 이안도 맞춰서 태킹을 하였다. 그리고 다시 파올로의 태킹. 태킹은 상대편에게 바람이 가지 못하게 하려고 구사하는 전략이다. 바람이 자꾸 막히면서 시안은 다른 루트를 모색하여 오른쪽으로 더 빠졌다. 자신만의 바람을 받기 위해서였다. 마크2를 돌면서 경기는 바람의 싸움으로 바뀌었다. 이안 쪽의 바람이 강하냐, 파올로의 바람이 강하냐 스키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갔다. 결과는 이안 쪽 바람이 빨랐고 이안의 승리였다.

세번째 경기 - 파올로 승

마지막 경기는 2경기를 통해서 바람과 상대방의 전술을 예측했기 때문에 접전이 예상되었다. 파올로가 앞서면서 우승할 확률이 조금 더 높아졌다. 파올로는 첫 경기 때 당했던 윌리엄스의 전술을 따라하면서 3번째 경기를 우월하게 진행했다. 상대방의 전략을 잘 분석해 그 전략을 낚아챈 파올로의 판단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상금은 월드매치레이싱투어 개최국 10개국 중 가장 높은 3억원으로 우승자 파올로 시안은 75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팀인 이안은 윌리암스는 5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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