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하석진과 보나가 갈수록 친밀해지고 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15, 16회에서는 김지운(하석진 분)과 임다영(보나)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운은 임다영에게 개인 휴대폰 번호를 알려줬다. 고태수(조희봉)에 따르면 김지운은 다른 사람에게 개인 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그런 김지운이 임다영에게 개인 번호를 알려준 것은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뜻이었다. 임다영은 김지운을 좋아하고 있는 터라 번호를 받고 혼자 뛸 듯이 기뻐했다.
김지운은 오후에 예정되어 있던 일까지 포기한 채 임다영을 도와 고태수를 놀라게 했다. 평소의 김지운이라면 일을 펑크낼 리가 없었다. 임다영은 김지운이 너무 고마웠다.
하지만 임다영은 김지운이 윤상아(고원희)를 돕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졌다. 김지운은 마침 일이 없는 날 윤상아가 부업으로 하고 있는 비즈 작업이 급하다고 하자 도와주러 온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웃고 떠들며 작업을 같이 하고 있었다. 김지운은 윤상아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하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자 직접 현미찜질팩을 만들어줬다. 윤상아는 김지운 덕분에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었다.
임다영은 윤상아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김지운을 보며 마음이 좋지 않았다. 윤상아가 김지운을 "김쌤"이 아닌 "지운 씨"라고 부르는 것도 신경 쓰이는 눈치였다.
윤상아는 대학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천사장 때문에 검찰의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받으며 위기에 처했다. 투자자들은 등기이사인 윤상아에게 투자금액 10억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임다영과 한소미(서은아), 김지운은 윤상아를 걱정했다.
방송 직후 공개된 17회 예고편에서는 윤상아가 천사장을 찾기 위해 김지운과 함께 지방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나왔다. 김지운을 향한 임다영의 짝사랑이 시작된 가운데 윤상아가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러브라인이 요동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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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