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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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 돌풍의 전기리그 총결산... 1

기사입력 2005.07.13 06:08 / 기사수정 2005.07.13 06:08

artaxe 기자
인천 UTD FC 전기리그 결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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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의 차이로 아쉽게 전기리그 우승을 부산에게 내준 인천. 7승 3무 2패의 팀 창단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선수 층이 얇아 대체선수부족으로 아쉬운 전기리그를 마감했다. 특별한 스타플레이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극대화된 조직력과 공격축구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기리그 돌풍의 주역이 되었다. 게다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기리그 관중 212,513명 평균관중 26,564명이라는 놀라운 관중동원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인유의 공식과도 같은 포메이션 3-4-1-2


           
 
공격라인에는 특별한 보강은 없었지만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청소년대표출신인 라돈치치와 프로 2년차의 방승환의 투톱으로 인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라돈치치는 작년 정규시즌 노골과 올해 초 구단과의 갈등을 잘 해결하고 피나는 노력과 훈련 끝에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그의 부상은 팀의 하락세를 면치 못할 만큼 인유에선 귀중한 존재로 자리바꿈했다. 192cm의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힘과 강력한 왼발슈팅,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볼 컨트롤 등은 라돈치치의 주특기. 방승환 역시 프로리그 2년차로 신인왕을 포항 문민귀에게 넘겨준 이후 많이 위축되었다. 골이 안 터져 심리적인 부담감이 많아져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였으나 특유의 발 재간으로 라돈치치에게 골을 공급해주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였다.


인유 팬들이 그렇게 원하던 브라질선수를 데리고 왔다. 포항의 파라이스감독이 쓰려고 직접 데리고 온 선수였지만 이미 포항은 용병보유현황이 꽉 찬 상태여서 집으로 돌아갈 뻔 했던 선수를 임대해서 데리고 온 것이 셀미르이다. 셀미르는 성실한 선수로서 팀 동료간에 화합이 좋고, 최전방 공격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빈약했던 인유의 공격라인에 힘을 실어주었다. 주득점원이였던 라돈치치의 부상 이후 방승환과 투톱을 이루며 경기에 출전했고, 빈약했던 인유의 공격력에 숨통을 트여주게 되었다.

      

오른쪽 윙을 책임지는 최효진은 아주대학교를 거쳐 인유에서 처음으로 프로무대에 갓 데뷔를 한 선수이다. 프로일년 차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빈약했던 인유의 오른쪽 윙을 책임지게 되었다. 왼쪽윙은 전재호의 주무대이며 작은 키이지만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활발한 오버래핑이 주 특기이다. 인유에선 전기리그 동안 최효진과 전재호를 대신할 선수 층이 없어 많은 고생을 했다. 전재호의 사랑고백 세레모니 이후 경고누적(경고 3회)으로 다음경기인 부산전에 출장을 못하였고 수원전땐 전반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였다. 대구와의 경기에도 출전을 하지 못하였고 그것이 심적 부담으로 이어져 부천과 서울경기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질 못하였다. 

크로아티아의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아기치와 전북에서 영입한 서기복이 인유의 중원을 책임졌다. 아기치는 왼지 약해 보이는 187cm의 큰 키에 70kg밖에 안 나가는 약해 보이는 체력을 가지고 있지만,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시야가 넓으며, 반 박자 빠른 패스로 중원을 장악하였다. 라돈치치나 셀미르가 출장하지 못하였을 땐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해냈다.

   

인유의 수비라인은 김학철-임중용-이정수 
인유의 캡인완장을 찬 임중용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이정수와 김학철이 버티고 있다. 수비라인의 큰 특징이라면 PA내에서 볼이 오거나 공격수가 침투하면 순식간에 샌드위치 마크를 하며 공간을 내주질 않으며, 볼을 커트 시킨다. 이정수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수비수. 이정수가 수비라인에 선다면 상대팀에선 이정수를 뚫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는게 좋을 정도로 수비력이 탄탄하다. 왼쪽손등에 부상을 입고 경기출전을 강행하였으며 지난 서울과의 경기에서 노나또의 득점찬스를 테클로 저지시켰으나 허벅지 뒷부분이 늘어나는 부상을 당하였다.
 
골키퍼 또한 안 꺼낼 수 없다. 인유에서 가장 선수 층이 두터운 포지션이 골키퍼인데 김이섭, 권찬수, 김진수등과의 주전경쟁에서 승리한 성경모. 전북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지만 단 한차례도 1군리그에 설수 없었던 성경모는 올해 초에 인천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 짧은 시간 안에 인유의 골문을 지키는 수문장으로 우뚝 섰다. 인유의 초반 5연승의 숨인 인재라고 봐도 좋을 듯 싶다.
 
이밖에도 바람의 아들 마니치, 대인마크의 노종건, 수비수 장경진, 장우창 등이 인유의 뒤를 받쳐주고 있다.
 


art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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