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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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투신' 박성준, 극적인 역전승 일궈내며 클래식 8강행

기사입력 2009.06.07 20:56 / 기사수정 2009.06.07 20:56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투신' 박성준(STX)이 공식전에서의 부진을 딛고 클래식 8강에 진출했다.

박성준은 7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16강 1주차 경기에서 같은 팀 김구현(STX)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1세트 초반 박성준은 다수의 해처리를 확보하며 후반을 노렸으나, 드라군-템플러-아칸 조합에 3번의 드랍 공격이 막히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장기전 끝에 업그레이드된 울트라-저글링으로 프로토스의 진영을 초토화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어진 3세트에서 박성준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김구현의 앞마당 지역 돌파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경기 중반 김구현의 다수 커세어-리버에 의해 피해가 누적되면서 승기가 프로토스에게로 넘어가는 듯 했으나, 지속적인 드랍 공격에 이은 뮤탈리스크 콤보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GG를 받아냈다.

박성준은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조병세(CJ)와 8강전을 치른다.

△ STX 박성준 인터뷰
▶ 극적으로 8강에 오른 소감?
- 기쁘긴 한데 (구현이에게) 미안하다. 좋아하고 아끼는 동생인데 미안하다.

▶ 몇 주 공백이 있었는데?
-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동안 기다려주신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오늘 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 경기가 1세트부터 좋지 않았지만 평소 생각했던 빌드를 써봤는데 잘 통한 것 같다.

▶ 8강에서 조병세와 맞붙는데?
- 테란전 많이 준비해서 꼭 4강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박성준ⓒ정윤진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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