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류승현이 2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최고 타점 기록이다.
KIA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한 KIA는 시즌 전적 44승49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3루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류승현은 2타수 2안타 5타점 1볼넷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류승현은 1회 첫 타석부터 2타점을 올렸다. KIA가 2-0 리드를 잡은 후 계속된 1사 2·3루 상황, 류승현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류승현의 안타로 KIA는 4-0으로 앞서며 경기를 시작했다.
한화가 3점을 추격한 3회, 버나디나와 나지완의 안타로 다시 5-3으로 점수를 벌린 1사 3루 상황, 류승현은 이번에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나지완을 불러들였다. 나지완의 과감한 쇄도에 중계 플레이를 하던 3루수 오선진이 공까지 놓치면서 넉넉하게 들어와 점수는 6-3이 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사 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 실패했던 류승현은 7회 다시 두 개의 타점을 더 올렸다. 2사 1·3루 상황에서 깨끗한 좌전 2루타로 타점을 추가해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에서 16안타(1홈런) 7타점 7득점 3할6푼4리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이미 타격 능력으로 김기태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류승현은 이날 해결사 능력까지 발휘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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