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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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 우루과이에 4-0 대승, 남미 예선 선두 도약

기사입력 2009.06.07 05:02 / 기사수정 2009.06.07 05:02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막강한 화력을 선보인 브라질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4-0 완승을 하였다.

7일 새벽(한국시각)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 13라운드 우루과이 원정(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 나선 브라질 대표팀은 다니엘 알베스, 주앙, 루이스 파비아누,카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루과이 원정 징크스'를 깨뜨리며, 대승을 거두었다.

전반 12분 다니엘 알베스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 비에라의 실수에 의해 득점이 되었을 때도 여전히 경기 분위기는 홈 팀 우루과이가 점령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반 36분 엘라누의 크로스를 받은 수비수 주앙의 머리에 의해 추가 골이 나오면서 브라질은 여유로운 경기를 선보였다. 게다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온 파비아누의 쐐기골은 그들의 승리를 확신시켜줬다. 비록, 후반 20분 파비아누의 퇴장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수비수 디에고 고딘에 의해 페널티킥을 얻은 카카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이로써 브라질 대표팀은 승점 24점(6승6무1패)을 기록하며, 칠레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파라과이를 골득실에서 제치며 남미예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06년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둥가는 대표팀의 개혁이란 명분 아래 수차례 실험을 거행하였다. 2년간의 실험은 현재의 대표팀을 완성했지만, 번번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과 인연이 없던 카카로 인해 상당한 곤혹을 치루게 되었다. 하지만, 카카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브라질은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지난 11월 자국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친선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두었으며, 지난 4월 페루와의 남미예선 12라운드에서는 3-0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호비뉴와 함께 브라질 공격진을 지휘한 카카는 (최근 부진이란 의혹 속에도) 후반 40분까지 맹활약하며, 조국 브라질의 연승 행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카카의 복귀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호비뉴에 의해 지나치게 의존적이었던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 전개의 다양성과 유기적인 면이 강화되었으며, 1년을 앞둔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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