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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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김치우, 또 한 번 일낼까

기사입력 2009.06.06 11:27 / 기사수정 2009.06.06 11:27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전을 통해 새롭게 팀의 기둥으로 거듭난 선수가 몇몇 있다. 그 중에서도 김치우(서울)는 대표팀의 '조커'로서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만점 활약을 펼쳐 대표적인 케이스로 거론된다.

7일 새벽(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김치우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드러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공격, 수비 등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김치우가 언제쯤 투입돼 아랍에미리트의 진용을 무너뜨릴 것인지 주목된다.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소속팀 동료, 기성용, 이청용(이상 서울)과 달리 김치우는 비교적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그렇게 소속팀에서 해결사 본능을 보여주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지난 4월 1일에 열린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동안 김치우는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대표팀에서는 '잊혀진 존재'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이용해 경쟁력을 키워 왔고, 그 결실을 조금씩 거두고 있다. 비록 주전은 아니어도 분위기 전환을 위해 투입되는 역할인 만큼 그 위상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김치우의 플레이가 아랍에미리트전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지 축구팬들의 기대를 다시 한 번 모으게 한다.

[사진 = K-리그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김치우 (C) 엑스포츠뉴스DB 김혜미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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