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김광모 기자] 지난 4일 오후 3시 한남대학교 운동장에서 '2009 U리그' 3R 남부리그, 한남대학교 vs 울산대학교 경기가 진행되었다. 한남대는 최태형의 선취골이자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울산대에 승리했다.
전반 초반, 울산대는 한남대 골문을 힘있게 공략했지만 골을 결정짓지 못했다. 전반 3분 박태훈의 슛이 골대를 넘기더니, 12분 이인규가 몸을 던지며 한 헤딩으로 공은 다시 무위가 되었다.
한남대의 공격력은 다소 무딘감을 보였다. 중원에서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으며 골대 앞에서도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지 못했다. 그러나 24분, 한남대 최태형이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반전시켰다. 울산대는 골대 두어 차례나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
작열하는 여름 더위에 후반전은 한남대가 여유를 보이며 시작했으나, 제대로 전술을 펼치지 못하고 경기가 밀렸다. 후반전 후반에 한남대 김형대가 울산대 문전을 위협적으로 압박하는 공격력을 보였다. 급기야 울산대 문지기 양진웅과 일대일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양진웅의 선방에 막히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한남대는 1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남대 이상래 감독은 26명의 선수로 리그와 대회에 참여해 끝까지 좋은 성적을 얻어내기는 역부족이라고 했다. 또한 측면 공격 전술을 선호하는데, 소화해 낼 선수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한남대를 응원한 미소남들은 팀의 승리에 기뻐한다. "한남대 파이팅!"
김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