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토크] '러블리호러블리' CP "강민경PD, 세월호 비하 반성…유가족에 사과"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KBS 2TV 새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측이 강민경PD의 세월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4일 한 매체는 '러블리 호러블리' 촬영장에서 강민경PD가 한 여배우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왜 세월호 유가족 표정을 짓고 있냐"라고 힐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현장 스태프들 역시 해당 발언을 지적했고, 강민경PD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전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강PD의 발언이 알려지며 또 다시 논란이 됐다. 결코 이해될 수 없는 발언이라는 것. 이에 대해 배경수CP는 "배우가 인터뷰하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강민경 PD가 '세월호 인터뷰가 아니니 밝게 해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촬영 현장에서 세월호를 거론한 것 자체가 잘못이다. 부적절한 발언이다. PD도 공감하고 다음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 현재 반성하고 자숙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강민경PD가 23일에 유가족 측에도 직접 연락을 해 사과를 했다. 유가족도 앞으로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너무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후, 송지효 주연의 '러블리 호러블리'는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8월 13일 첫방송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