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어떤 이와도 남다른 조화를 뽐내는 '케미 여왕' 박보영이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일 '너의 결혼식'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선다.
2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근 감독과 배우 박보영, 김영광이 참석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영화 '늑대소년'(2012),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2015)과 '힘쎈여자 도봉순'(2017) 등 판타지가 가미된 작품 속에서 특유의 매력을 더했던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에서는 까칠하고 직서적이지만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을 믿는 여자 환승희 역을 맡아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분했다.
박보영은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 초년생까지를 다루며 연기를 해야 했다. 어려웠는데, 그때 그때 변화를 잘 주려고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그동안 판타지물을 많이 해왔어서, 항상 이런 현실적인 연기를 너무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늑대소년'에서는 말을 많이 못하는 늑대와 서로 교감을 나눠야 했고,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귀신에 빙의를 해서 나인데 내가 아닌 사람과 로맨스를 해야 했다"라고 웃으며 떠올린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 시나리오는 제가 봐 왔던 어떠한 시나리오를 봤던 것보다 제일 현실적이었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 도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 "(상대역과) 있는 그대로의 호흡을 현실적으로 받았을 때 느꼈던 그 감정들이 굉장히 설레고 행복했던 작업이었던 것 같다"며 만족과 함께 영화에 대한 관심을 함께 당부했다.
'너의 결혼식'은 8월 2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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