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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동정이라도 해줘"…'같이 살래요' 김권, 박세완 향한 직진

기사입력 2018.07.22 07:10 / 기사수정 2018.07.22 0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김권이 박세완을 짝사랑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36회에서는 최문식(김권 분)이 연다연(박세완)에게 매달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문식은 "내가 어디가 싫어? 왜 싫어? 그 정도는 대답해줄 수 있는 거잖아. 난 너 좋아해. 넌 그 대답으로 퇴사한다고 했고. 왜 싫은지 말해줄 수 있는 거잖아"라며 사정했다.

연다연은 "알아봤자 제가 퇴사하는 건 안 바뀌어요"라며 선을 그었고, 최문식은 "알아야 고칠 거 아니야. 말해봐. 다 고칠게"라며 붙잡았다. 결국 연다연은 "싫어하는 게 아니에요. 날 위해서 고치려고 하지 마요. 고쳐도 제가 팀장님 좋아할 일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그날 밤 최문식은 술에 취한 채 박효섭(유동근)의 집을 찾아갔다. 최문식은 연다연의 남자친구가 박재형(여회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 최문식은 고백했다가 거절 당했다고 털어놨고, 박재형은 "마실만 하네"라며 위로했다.  


또 연다연은 고객에게 이벤트에 대해 잘못 안내했고, 고객은 막무가내로 소리를 질렀다. 최문식은 연다연 대신 고객의 불만 사항을 해소해줬고, 이때 고객은 최문식의 손등에 상처를 입혔다.

이후 최문식은 홀로 손에 약을 발랐고, 연다연이 나타나 치료해줬다. 최문식은 "동정이라도 해주면 안되냐. 난 그거라도 괜찮은데"라며 부탁했고, 연다연은 "저 남자친구 있어요. 팀장님 안 좋아해요"라며 못 박았다. 최문식은 "내가 좋아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연다연은 "내가 짝사랑만 10년 가까이 한 거 알아요? 그래서 팀장님 마음이 어떨지, 지금 얼마나 힘들지 그게 보여요. 상대한테 보답 받지 못할 거 알면서 좋아하는 거. 그거 너무 아프잖아요. 받아주지도 않을 거면서 희망고문 할 순 없어요"라며 걱정했다.

최문식은 "너 잔인하다. 다행이네. 내 맘 그렇게 잘 알면 내가 네 눈 앞에 있는 동안 계속 나 신경 쓸 거 아니야. 싫어해도 좋은데 나 계속 신경써주라. 너 때문에 되게 자존심 상하는데 그냥 그거라도 해. 짝사랑? 네가 말하는 그 거지 같은 거. 그거라도 계속 할 거니까"라며 기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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