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노경은이 SK 방망이를 묶은 것이 무색하게, 롯데의 타선은 그저 침묵할 뿐이었다. 결과는 3연패가 됐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50패(38승2무)를 마크한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선발 박세웅이 3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노경은이 그 뒤를 이어받았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4회부터 등판한 노경은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노경은은 이날 무려 105개의 공을 던졌다.
큰 위기 한 번 없었다. 4회 최항 볼넷 뒤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으나 이성우와 노수광을 각각 1루수 뜬공,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는 1사 후 로맥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최정과 정진기를 삼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 노경은은 김성현 우익수 뜬공 후 최항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풀카운트 끝 박승욱을 삼진 처리했고, 이성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7회는 노수광, 한동민, 로맥의 타구가 모두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8회 역시 2사 후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항의 3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매조졌다.
하지만 노경은이 SK 타선을 잡는 사이 롯데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4-2의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노경은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2사후 노수광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한동민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두 점을 더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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