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메드베데바 "데니스 텐의 웃음, 잊지 못할 것" 추모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피겨선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데니스 텐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20일(한국시간) 메드베데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니스 텐에 업혀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피겨 연습에 열중하는 모습. 사진과 함께 메드베데바는 데니스 텐의 죽음에 슬퍼하며, 추모의 글을 함께 올렸다.

그는 "데니스는 피겨스케이트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고 특이하고,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 중 하나였다"며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나는 믿고 싶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다"라며 "데니스와 가까운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나는 그의 웃음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독립운동가 민긍호의 후손으로 알려진 카자흐스탄의 피겨스타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데니스 텐은 자신의 차의 백미러를 훔치려고 한 괴한 2명과 난투극을 벌이던 중 칼에 찔렸으며, 병원으로 이송 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