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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수사의뢰+적극대처"…숀 사재기·조작 논란, 해소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07.20 10:32 / 기사수정 2018.07.20 13: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숀의 사재기 의혹 및 차트 조작 논란에 대해 검찰 수사의뢰에 이어 관련 산업단체도 나섰다. 

20일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측은 음원 사재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며 연합차원에서 전문가 회의를 통한 대안 마련을 예고했다. 

한매연 측은 "지난 닐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관련 기관을 통해 발 빠르게 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조사를 통해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제보했다"며 "그럼에도 결국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 결과가 매번 이렇게 음원 차트에 누가 반짝 1위만 하면 우선 사재기 의혹부터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노래를 하는 가수에게도 상처가 되고, 음원 차트를 통해 음악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도 불신만 발생한다"며 "결국 대중음악산업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부와 조율해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것. 

앞서 숀의 'Way Back Home' 깜짝 1위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은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윤종신도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던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며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보다 그들이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들을 봐야 하는가"라며 각 음원사이트의 차트 운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각 소속사에서도 이번 논란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목소리를 높인 것. 

19일 숀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논란을 정식으로 수사의뢰요청을 했음을 밝혔다.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더 이상 근거없는 사재기, 음원 순위 조작 논란이 종결되길 바란다"며 이번 논란 종식을 위해 수사를 요청했음을 밝혔다.

또 "이 사건의 수사를 통해 디씨톰이 파악하지 못한 디씨톰 내·외부의 누군가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실제로 음원 순위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 인된다면, 음원 사이트 업체들이나 경쟁 가수들과 그 소속사 뿐만 아니라 숀과 디씨톰 역시 피해자라고 할 것이므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 처벌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미 닐로의 역주행으로 음원 차트 조작 의혹 및 사재기 가능성 등이 한 차례 대두된 바 있으나 이후 대처는 지지부진했다. 각 음원사이트가 내놓은 방지책이 심야시간대 차트를 운영하지 않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숀의 'Way Back Home'은 차트 프리징 직전 순위가 치솟으며 1위로 진입해 차트 프리징이 풀릴 때까지 1위를 기록해 도리어 논란이 증폭됐다. 검찰 수사 및 음반산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이번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디씨톰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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