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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생술집' 오연수X이혜영, 배우에서 엄마까지… '유쾌·솔직 토크'

기사입력 2018.07.20 00:12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연예계 절친 오연수, 이혜영이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오연수, 이혜영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영은 "친구랑 방송에 함께 출연한 거는 몇 십 년 만에 처음이다. 너무 떨렸다. 방송하면서 이렇게 떨린 적이 없는데"라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20대부터 젊고 아름다운 시절에 친하게 됐다"고 인연을 밝혔다. 

이혜영은 "이 얘기는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내가 CF 모델 출신인데 손지창의 CF를 보고 함께 찍고 싶어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오연수는 "그때 좀 채가지 그랬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혜영은 "손지창과 드라마 '예감'에서 드라마도 같이 했었는데 그때 오연수와 사귀고 있는지 몰랐다. 둘이 결혼하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오연수는 "남편 손지창과 스물두 살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알고 지낸 건 중학교 2학년 때부터였다. 같은 동네였다. 어릴 때부터 왜 사귀었는지 이해는 안 간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오연수는 "'인생술집'은 아들이 꼭 찾아보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둘째 아들의 추천으로 출연했다. MC들을 너무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혜영은 "오연수의 아들들은 딸 같은 존재다.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모니터 다 해주고 나가는 프로그램 정해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오연수는 미국에서 살게 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너무 일을 계속해서 애들하고의 추억이 없더라. 애들이 16살, 11살 때 갔는데 가장 엄마가 필요한 나이라고 생각해서 다 내려놓고 가보자고 생각했다. 딱 4년 됐는데 많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라며 "작품을 할 때는 미국과 한국을 오고 간다. 돈보다는 애들하고의 추억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아기 때부터 낳아서 기르는 재미를 못 봤다. 딸을 4, 5학년에 만났는데 남편이 유학을 자꾸 보내려고 하는 거다. 애도 되게 가기 싫어했다"라며 "그런데 딸은 자기가 귀찮아서 보낸다고 생각했더라. 사춘기니까. 그래서 되게 마음이 아팠었다. 많이 같이 있고 싶었는데"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한 달 동안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전화도 안 왔다. 유학 생활이 너무 신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몇 달 동안 고민하고 잠도 못 자고 했는데 다행이기도 했는데 섭섭도 했다. 발고 명랑하게 커 가니까 보내기 잘 한거 같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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