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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리와 안아줘' 종영…장기용♥진기주, 악연 아닌 구원이었다

기사입력 2018.07.20 07:00 / 기사수정 2018.07.20 00:5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해피엔딩을 그렸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31회·32회(마지막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가 일상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재(허준호)는 한재이를 납치한 후 채도진을 불러들였다. 윤희재는 한재이의 목숨을 빌미로 채도진을 협박했고, 자신을 망치로 때리라며 도발했다. 

채도진은 한재이를 떠올리며 분노를 참았다. 채도진은 망치를 내팽개쳤고, "내가 당신을 죽이면 나 때문에 아파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라며 거부했다.

채도진은 "나도 내가 여태 당신과 똑같은 괴물인 줄 알았어. 부딪히고 나니까 확실히 알았어. 그날 당신과 똑같은 표정으로 망치를 휘둘렀어도 난 당신 같은 괴물이 아니야. 내 몸에 당신과 같은 피가 흐른다고 해서 당신이 내 아버지인 것도 아니야. 당신은 나약한 살인자일 뿐이야"라며 화를 냈다.

또 한재이는 전유라(배해선)가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하려 하자 온몸으로 맞섰다. 한재이는 전유라와 몸싸움을 벌였고, 전유라가 든 주사기를 빼앗았다. 한재이는 주사기를 이용해 약물을 투여했고, 전유라가 쓰러진 사이 휴대폰을 찾아 경찰에 신고했다.

한재이는 곧바로 채도진과 윤희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한재이는 "경찰 불렀어. 이번에는 10분도 안 걸려"라며 협박했고, 윤희재는 망치로 채도진을 내리쳤다. 

채도진은 온몸으로 윤희재를 막아 한재이를 지켰다. 그 사이 경찰이 도착했고, 윤희재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채도진과 한재이는 평범한 일상을 함께 보내며 행복을 누렸다. 채도진은 특진을 하고 표창상패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윤현무(김경남)는 채옥희와 채도진, 채소진(최리)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을 받았다. 윤희재, 염지홍(홍승범), 전유라 역시 재판을 받고 죗값을 치르게 됐다. 

특히 한지호(윤지혜)는 채도진과 한재이의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했다. 한지호는 '세상은 두 사람을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로 기억한다. 그들은 서로에게 결코 악연이 아닌 서로의 구원이었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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