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함께 밤을 보내게 됐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13화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가 과거를 통해 조금 더 가까워졌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와 밤을 보내고 싶어 했지만, 갑자기 해외 출장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급하게 한국을 떠나게 됐다. 때문에 이영준은 김미소를 홀로 두고 가야 한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우울해했고 김미소에게 "이제 가면 며칠 동안 못 보니 조금이라도 더 안고 가겠다"라며 그녀를 꼭 껴안았다.
이후 이영준은 김미소와 떨어져 생활하게 됐다. 때문에 김미소는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이영준의 전화를 받기 위해 메이크업 폴 세팅과 옷을 갖춰 입은 채 그의 전화를 기다렸고, 자다가 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 잤다"라고 거짓말하기도 했다.
한국에 두고 온 김미소 때문에 이영준은 해외 출장 일정을 최대한 빨리 끝마쳤다. 김미소의 얼굴을 보고 싶어 곧장 한국으로 돌아온 이영준은 고귀남(황찬성)과 다정한 모습으로 서 있는 김미소를 보고는 타오르는 질투의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그녀를 불러 "다른 남자들에게 웃어주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그날 오후. 이영준은 김미소와 외출해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두 사람을 지켜본 누군가는 몰래 이영준의 사진을 찍었고, 사무실로 돌아온 김미소는 김지아(표예진)로부터 이영준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김지아에게 이영준과의 관계를 들키고만 김미소는 안절부절못하며 이영준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다.
이어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공개 연애는 안된다. 이제부터는 회사나 회사 근처에서 스킨십은 자제해야 한다"라고 당부했고, 이영준은 "공개도 못하고, 스킨십도 못하고. 나는 김비서가 내 여자인 거 티 내고 싶다. 그런데 김비서는 나를 숨기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싫다. 몰라. 일단 김비서가 원하는 대로 하자고 하겠지만은 내 인내심이 어디까지 인지는 장담하지 못한다"라며 뾰로통 거렸다.
김미소와 함께 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퇴근을 목 빠지게 기다렸던 이영준은 김미소와 다정한 시간을 보낼 기대에 들뜬 모습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걸려온 전화는 이영준에게 실망감을 선물했다. 김미소의 아버지가 공연 중 다치게 되면서 김미소가 간병을 하러 가야 했던 것.
때문에 이영준은 홀로 시간을 보내며 김미소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고, 다음날 김미소가 언니와 점심 식사 후 쇼핑까지 하고 돌아오자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영준의 모습을 본 김미소는 "어제오늘 부회장님은 불도저 같다"라고 말해 이영준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미소가 이영준의 집을 찾아가 "나 오늘 부회장님이랑 밤새 같이 있겠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