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30 22:10 / 기사수정 2009.05.30 22:10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3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A.V.A 한,일 대항전에서 한국 대표 Astick-팀이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Comet팀에 7대 0의 완벽한 스코어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한,일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Astick-팀과의 인터뷰 전문
△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마디 해달라
- 이의곤: 우승해서 좋고 학교에서 우승하면 야간 자습 빼준다고 했는데 우승하고 야간 자습 빼서 좋다.
- 엄일천: 이번 대회 우승해서 좋고 학교 친구 중 심동민이 많이 응원해줬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팀 형들에게도 고맙다.
- 이상현: 팀의 리더이지만 잘 대해 주지 못했던 것 같다.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앞으로 매니저 일 하게 되면 많이 지원해줄 것이다. 남은 선수생활 동안 남은 팀원들이 준비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 김태욱: 우승하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다.
- 김승주: 오늘 첫 한국 팀과 할 때 불안했었는데 팀원들이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게 이어갈 수 있었다.
△ 선발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어느 팀과의 경기가 힘들었나?
- 마지막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이 가장 힘들었다. 한국 선수들이 다 잘하고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었다. 특히 Shiftier팀과는 대회 일주일 전부터 정보전 때문에 서로 연습 경기를 안했다. 그래도 Shiftier팀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 한,일 대항전 상대였던 일본 Comet팀과 연습 경기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어제 일본 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는데 약간 우습게 봤었다. 분석도 많이 했었는데 김태욱 선수가 게임 도중 나갔던 것도 있었는데 오히려 우리가 졌었다. 그래서 많이 욕먹었다.
△ 일본 팀과 연습하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나?
- 우리는 외장 사운드 카드를 쓰는데 일본팀은 외장 사운드 카드가 없더라. 그런데 장비는 좋더라.(웃음) 그래서 부러웠는데 일본 선수가 경기 끝나고 외장 사운드카드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추천해줬다. 일본 선수들이 오늘 쇼핑을 갔다고 했는데 결국 사운드 카드 샀더라.
△ (엄일천에게) Shiftier팀과의 경기에서 한 번 병과를 바꿨었는데?
- 스나 총알이 연발이라 한 번 장전이 올 것 같았다. 일단 급한대로 앞에 있는 총을 들어서 썼더니 잘 된 것 같다.
△ Shiftier팀의 변기태 선수가 전략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
- 일주일 전부터 서로 전략을 많이 숨겼다. Fleta팀과의 경기에서도 이번 예선 때 썼던 전략을 다시 한 번 썼었다. 솔직히 말하면 전반 2라운드에서의 전략이 우리가 준비한 필살 전략이었다. 그런데 지더라. 그래서 예전 전략을 썼다.
△ 일본과의 경기에서 일본 팀이 올인 공격을 시도했었는데?
- 원래 터널 쪽을 끊으려고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 오더라. 그래서 눈치 챘었다. 그때 좀 당황스러웠다.
△ (엄일천에게) 오늘 뛰어난 활약을 보였는데?
- 엄일천: Fleta팀이랑 할 때 처음에 긴장해서 샷도 잘 안되고 그랬는데 수월하게 이기니까 그 때부터 긴장이 풀렸다. 그런데 결승 상대가 Shiftier팀이더라. 그 때 더 떨렸다. 조준도 제대로 안했는데 쏘고 그랬는데 상대가 다를 때 마다 컨디션이 변한다.
- 이상현: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MVP는 이의곤 선수다. 팀장이 원하는 오더를 제대로 수행해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이상현: 같은 팀이지만 팀원이 각자 다른 클랜에 있다. 특히 엄일천 선수는 소속된 클랜이 없다. 오늘 클럽스 클랜원들이 응원을 많이 와줬다. 매번 고맙고, 아버지께서 많이 지원해주셨다. 오늘도 방송을 보셨다고 전화 왔더라. 아버지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노력하겠다.
- 김태욱: 6개월 동안 휴식기를 가진 다음에 돌아오고 나면 상현이 형은 팀 매니저로 가게 된다. 게임은 취미로 계속 할 예정이다. (웃음)
[사진 = A.V.A 한,일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Astick-xla, ⓒ 엑스포츠뉴스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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