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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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6타점, 히어로즈 롯데에 10-8로 승리

기사입력 2009.05.30 20:18 / 기사수정 2009.05.30 20:18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목동에서 벌어진 롯데와 히어로즈간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히어로즈가 이숭용의 4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를 10-8로 꺾고 올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성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초 박정준,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2사 1,2루의 찬스에서 터진 홍성흔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이어진 1회말 대거 4득점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1사 후에 들어선 황재균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태에서 공이 뒤로 빠져 행운의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택근이 몸에 맞는 볼, 상대 폭투로 2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숭용이 우익수 오른쪽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송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조정훈의 3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 중앙 펜스를 넘기는 120M 홈런(시즌 7호)으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히어로즈는 2회말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며 도망갔다. 클락의 볼넷, 이택근의 2루타, 브룸바의 몸에 맞은 볼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이숭용은 이번에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조정훈의 폭투가 나오며 3루에 있던 브룸바가 홈을 밟으며 7점째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황재균의 3루타와 브룸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의 찬스에서 이숭용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경기 자신의 5타점째.

롯데는 6회초 공격에서 홍성흔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히어로즈는 6회말 이숭용과 송지만의 적시타를 묶어 곧바로 2점을 도망가며 승리를 굳혔다.

롯데는 7회초 김주찬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인구의 볼넷, 박정준-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2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3연패를 맛봤다.  

이날 선발 김영민에 이어 2회초 1사 이후부터 등판한 히어로즈 이보근은 4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올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이보근은 중간계투로 등판한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9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 등판한 마무리 황두성은 김주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대호와 홍성흔을 범타로 처리하며 시즌 9세이브째를 따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조정훈은 초반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5회말 이정훈으로 교체됐다. 조정훈은 이날 경기서 4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8실점(7자책)하며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조정훈에 이어 등판한 이정훈도 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고졸 루키인 오병일은 7회부터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이숭용(c)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 타구장 소식

잠실 - KIA 5 : 0 LG (9회)

대구 - 삼성 8 : 2 SK (8회)

대전 - 두산 8 : 7 한화 (8회)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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