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9 21:35 / 기사수정 2009.05.29 21:35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히어로즈가 홈에서 롯데를 재물 삼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히어로즈가 7-5로 승리하며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초 2사 2루의 찬스에서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손쉽게 1점을 선취한 롯데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4회 말 반격에 나선 히어로즈는 1사 만루서 송지만이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것을 비롯하여 강귀태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 말 공격서 강정호의 몸에 맞는 볼 이후 클락이 역전을 알리는 우중월 2루타를 작렬시키며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도 브룸바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에 롯데도 6회 초 반격서 가르시아의 2루타에 이은 최기문의 투런포가 터지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004년 5월 26일, 광주 KIA전 이후 첫 홈런. 이후 롯데는 8회 초 공격서 이대호의 솔로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롯데의 승리가 굳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두산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둔 히어로즈의 기세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8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재역전 적시타, 클락의 1타점 좌전안타로 대거 3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후 히어로즈는 마무리 황두성을 투입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히어로즈는 선발 마일영에 이어 등판한 이보근이 2와 1/3 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허용했으나 이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으며 2승째를 추가했다. 이 날 세이브를 추가한 황두성도 8세이브째를 신고했다. 반면 8회 말에 등판한 롯데 마무리 애킨스는 강정호에게 역전타를 허용하며 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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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정호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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