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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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월드컵 결승전 난입한 밴드 푸시 라이엇…이유는?

기사입력 2018.07.16 10:11 / 기사수정 2018.07.16 10:2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난입한 이들의 정체는 러시아 펑크록 밴드 푸시 라이엇이었다. 

16일 가디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 대 크로아티아 경기 도중 난입한 이들은 푸시 라이엇이라는 러시아 밴드로 밝혀졌다. 

푸시 라이엇은 이날 자신들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장에 4명의 푸시 라이엇 멤버가 있으며 멤버 올가 쿠라치요바는 로이터 통신에 자신이 경기장으로 달려간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올가 쿠라치요바를 포함해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이번 시위에 참가해 4명 모두 인근 경찰서로 연행된 상태다.

월드컵 결승전에 난입한 이유에 대해 푸시라이엇 측은 "정치범을 석방하고 소셜미디어 때문에 사람들을 감옥에 넣지 말라"며 "정치 집회에서 불법적인 반대를 멈추고 러시아에서 정치적 경쟁을 허용하라. 범죄사건을 조작하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들을 구금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시 라이엇은 트위터를 통해 "아직 경찰서에 멤버들이 있는데 경찰이 변호사와 못만나게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월드컵 현장에서 찍은 영상 또한 온라인에 게시할 예정이었으나 FIFA 저작권 문제로 인해 유튜브에는 게시되지 못한 상태다. 

한편 푸시 라이엇은 지난 2011년 8월 결성됐으며 페미니즘, LGBT 권리운동, 푸틴 대통령 체제 등에 반대하고 있다.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정교회 성직자들에 의해 신성 모독으로 비난 받았다. 이어 일부 멤버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체포되는 것은 물론 유죄 선고를 받아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AFPBBNEWS=NEWS1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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