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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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방 '이타카로 가는 길' 윤도현X하현우, 귀호강 예약이오(ft.허영지)

기사입력 2018.07.15 19:30 / 기사수정 2018.07.15 19: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타카로 가는 길' 윤도현과 하현우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예고했다. 

15일 tvN 새 예능 '이타카로 가는 길'이 첫 방송됐다. 윤도현과 하현우가 출연하는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 수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 

이날 하현우는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17년동안 음악생활을 했다. 매 순간 고비가 있었다. '복면가왕'으로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새 또 시간이 들렀고, 스스로 정화를 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한테 지금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무작정 걸으면서 저에 대해 되돌아보고 고민할 수 있는, 고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현우는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은 윤도현 형님이다. 음악적으로 편하게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분 뿐이다. 윤도현 형님이 저희들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먼저 알아봐주셨다. 그리고 윤도현 밴드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도 많이 세워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직접 윤도현을 섭외한 후 하현우와 윤도현은 제작진과 모여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도현은 "일단 현우의 아이디어니까 일단 한 번 쫓아가보자는 생각이었다. 록은 힘들고, 어렵고, 진흙탕이고, 그런 상황일수록 더 빝나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현우의 "이렇게 로커 두명이 음악적 이야기를 하고 어떤 것을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느냐"고 묻자, 윤도현은 "없지~ 망하니까. 망해서 없는거야"라고 돌직구를 던져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들은 이타카로 향하는 과정에서 사용할 경비 마련에 들어갔다. 오직 SNS 영상 조회수에 따라 여행 경비가 지급되는 엄격한 룰에 따라 자급자족이 필수인 윤도현과 하현우는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록 버전으로 부르기로 결심했다. 각각 24년차, 17년차 로커인 윤도현과 로커는 을왕리서 볼품없이 노래를 부르며 굴욕 아닌 굴욕을 맛봤지만, 두 사람의 가창력 만큼은 완벽했다.

두 사람의 노래는 SNS에 업로드됐고, 첫 여행경비로 8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쥐었다. 특히 하현우의 여자친구인 허영지는 두 사람의 영상을 공개적으로 홍보하며 응원했고, 윤도현은 "아주 뜨겁다, 뜨거워~"라고 놀라기 바빴다. 하현우는 허영지의 이름이 나오자 부끄러워하며 말까지 버벅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과 하현우는 이타카로 향하기 위한 첫 도착지로 터키 앙카라를 선택했다. 앙카라 성에서 윤도현은 "여기서는 노래를 한 곡 해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도현은 "촬영 당일인 오늘은 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난지 4년이 되는 날이다. 마냥 즐거운 노래가 아니라 그들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너를 보내고'를 선곡해서 들려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들은 '너를 보내고'뿐만 아니라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록버전으로 부르기도 했고, 조용필의 '꿈'도 색다른 느낌으로 불러줘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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