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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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비속어·열애설 논란' 이수민, 열 일곱에게는 너무 과한 비난

기사입력 2018.07.10 10:0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수민의 열애설과 비공개 계정에 쓴 욕설로 인해 이틀 내내 화제다.

지난 9일 이수민은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하며, 열애설 상대인 임성진에게 사과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비공개 계정에서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수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수민이 배구선수 임성진과 길거리 데이트를 했다는 것. 이에 이수민이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아침에 가족들과 함께 있었으니 추측을 그만 하라"고 이야기했고, 이 발언이 기사화되며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후 이수민의 비공개 SNS 계정 캡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해당 계정은 임성진과 하트를 주고 받았고, 이수민을 의심하는 DM을 캡처해 비속어를 쓰며 무섭다고 말했다. 

또 임성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일 때 순간을 캡처해 역시 비속어와 함께 "나 슈스(슈퍼스타)네 열애설도 다 뜨고 말이야~! 성진아 축하해"라는 글을 올렸다. 누가봐도 계정의 주인이 이수민임을 알 수 있는 게시글들이었다.

이어 이수민과 임성진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유출되며 이수민을 향한 비난 여론이 커져갔다. 비속어를 쓴 것에 더해 임성진과 열애설을 부인한 것도 거짓이 아니냐는 의심이 더해갔다.

결국 이수민은 펜을 꺼내들고 자필 사과문을 써야했다. 교육방송의 착하고 친절한 하니언니가 비속어도 섞어쓰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다는 점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줄 수 는 있다. 하지만 연예인이라고 자신의 모든 모습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특히나 의도적으로 비공개로 설정해 둔 곳에서까지 '연예인 이수민'으로 존재하라는 건 과한 요구다.

게다가 이수민은 열 일곱 미성년자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야 얼마든지 실수를 할 수 있는 나이고, 또 이를 통해 성장해 갈 나이다. 욕설과 열애설 하나로 그의 미래가 모두 무너진 것처럼 몰아가는 것이 가연 옳은 일일까. 욕설과 열애설로 인한 비난이 범죄자를 향한 비난과 비슷한 무게로 보이는 현 사태가 무섭게 느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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