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24
스포츠

[월드컵:8강] 득점왕 꿈꾸는 케인, 스웨덴 방패 넘어설까

기사입력 2018.07.07 16:00 / 기사수정 2018.07.07 08: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골든 부트)를 노리는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이 짠물 수비의 스웨덴을 만난다. 

잉글랜드와 스웨덴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앞선 경기 내용을 되돌아보면 두 팀의 맞대결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짐작할 수 있다. 스웨덴은 단단히 수비를 내리고 선 굵은 역습을 전개할 것이고 잉글랜드는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세트피스에서 한 방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내용이 예측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를 봐야 하는 이유는 잉글랜드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 때문이다.

해리 케인은 16강전까지 총 6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1986년 게리 리네커 이후 명맥이 끊겼던 잉글랜드 출신 월드컵 득점왕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실점 밖에 내주지 않으며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다. 특히 선제골을 넣었을 때의 수비 집중력은 어떤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더군다나 잉글랜드는 16강 콜롬비아전에서 연장 혈투를 치르고 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하다. 따라서 이른 시간 득점을 뽑아내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그만큼 주전 공격수 케인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스웨덴은 잉글랜드의 천적이라고 할 만큼 밀리지 않는 상대 전적을 갖고 있다. 통산 맞대결 전적은 7승 9무 7패로 팽팽하고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2년 11월 평가전에서도 패배했다.

16강에서 '승부차기 징크스'에서 탈출한 잉글랜드가 '천적'까지 잡아내고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