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0 20:14 / 기사수정 2009.05.20 20:14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셋째 날 세 번째 경기에서 서울고가 ‘복병’ 제주고에 승리를 거두었다.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6강전 첫 경기에서 장단 11안타와 13개의 사사구를 얻어낸 서울고가 8득점으로 맹렬한 추격을 계속한 제주고에 15-8, 8회 콜드게임으로 ‘진땀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8강에 합류했다.
선취점은 서울고 최현철의 손에서 터져 나왔다. 1회 말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최현철은 좌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를 작렬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제주고는 곧바로 이어진 2회 초 2사 만루에서 3루수 악송구로 손쉽게 두 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도 3번 강환준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후 승부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서울고는 곧바로 이어진 2회 말 반격에서 1사 만루의 찬스를 1번 김재곤이 싹쓸이 3루타로 살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안동훈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2루 땅볼을 만들어내며 5-4로 재역전했다. 이후 서울고는 5회까지 매회 점수를 내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제주고는 5회와 6회에 4득점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에이스 이준희가 일찌감치 무너진 데 이어 7, 8회 공격에서도 대거 5점을 허용하며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고 허정민은 임정우를 구원 등판하며 3과 1/3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로 1실점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고를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콜드게임승을 거둔 서울고는 23일, 8강전에서 성남고와 대구고의 승자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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