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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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제주고, '9회 역전드라마' 쓰며 16강 진출

기사입력 2009.05.18 19:04 / 기사수정 2009.05.18 19:04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 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제주고가 9회 말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전국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 두 번째 경기에서 제주고는 4-7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공격서 엄일준의 2타점 적시타와 정진수의 1타점 번트 안타에 힘입어 인창고에 8-7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황금사자기 전국대회에서는 군산상고에, 대통령배 대회에서는 광주일고에 덜미를 잡혀 1회전에서 탈락했던 제주고는 세 번째 전국대회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제주고는 에이스 이준희가 비록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빼어난 투구로 팀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반면 인창고는 에이스 김영석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구원으로 등판한 2학년 김성한이 경기 후반부에 무너진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 날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제주고 에이스 이준희는 “전국대회에서 이겨 본 적이 없었는데, 첫 승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해서 8강전까지 오르는 것이 목표다”라며 1회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1회전을 힘겹게 돌파한 제주고는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서울고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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