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대탈출' 김종민과 강호동이 서로를 '밤'이라 칭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대탈출' 1회에서는 신동이 다이어리에 적힌 비밀번호의 규칙성을 찾아냈다.
이날 강호동은 첫 촬영 후 첫 인터뷰에서 "흔히 우리가 방송에서 '이게 방송이 되나?'라고 말씀 많이 드리지 않냐. 이런 프로그램이 처음은 아니지만, 훨씬 더 강도가 강하고 진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전 미팅에서 모인 신동, 김동현, 유병재, 강호동, 김종민. 강호동과 유병재는 방 탈출에 자신 없다고 했다. 반면 방 탈출 마니아인 신동은 강호동이 낸 문제를 맞혔다.
이어 제작진은 매듭 풀기 문제를 냈다. 마지막에 남은 김종민과 강호동. 앞서 김종민은 인터뷰에서 "호동이 형은 운동만 해서 4교시 이후에 공부를 안 했을 거다. 조만간 저한테 깔릴 거다. 요즘 공부 좀 했거든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호동의 승리로 끝이 났다. 강호동은 "넌 우리를 밝혀주는 까만색이다. 넌 밤이라고. 우린 별이고"라며 '김종밤'이라고 놀렸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김종민은 이후 시작된 '대탈출'에서 처음 갇혔던 창고방의 진짜 문을 찾아냈다. 김종민을 계속 부러워하던 강호동은 인터뷰에서 "우리 같은 비기너들은 첫 문제를 누가 해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종민이가 그날 얻어걸린 날이죠"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저한테 김종밤이라고 하더라. 근데 훨씬 더 깜깜한 '호동밤'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호동은 금고 안에 있는 치킨의 냄새를 맡았다. 유병재는 "동물적인 감각에 놀랐다. 먼 거리였는데도 머리 하나도 안 쓰고 코로만 맞힌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한편 신동은 집중력과 기지로 사장실을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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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