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45분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며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종료됐다.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춘 프랑스가 초반부터 위협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9분 그리즈만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전체적으로 공격을 몰아붙였다.
결국 프랑스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마르코스 로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음바페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음바페는 계속해서 아르헨티나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아르헨티나 수비진은 파울로 음바페를 막아낼 수밖에 없었다. 전반 20분 타글리아피코의 파울을 유도해낸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아르헨티나도 측면을 활용하며 공격에 나섰다. 전반 27분과 36분 메르카도가 크로스를 올리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프랑스 수비진에 막히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메시가 분전했지만, 동료들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끈질기게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바네가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에게 공간이 열렸고, 디 마리아는 그대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디 마리아의 발을 떠난 공은 프랑스 골문을 향해 빨려 들어가며 아르헨티나는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1대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