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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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H조] 일본-세네갈 희비가른 '페어플레이 점수'

기사입력 2018.06.29 02:06 / 기사수정 2018.06.29 17: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에 상대 전적까지 똑같은 일본과 세네갈의 희비를 가른 것은 바로 '페어플레이 점수'였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H조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같은 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 콜롬비아의 경기도 세네갈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H조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콜롬비아가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기록, 16강에 진출했다. 2위 자리는 일본의 차지였다. 일본은 승점과 골 득실, 상대 전적까지 같았던 세네갈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따돌리며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월드컵 조별예선 순위를 가리는 방식은 승점-골 득실-다득점-상대 전적 순이다. 만약 모든 경우를 따졌을 때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는다면 페어플레이 점수를 통해 순위를 매긴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조별리그 경기에서 받은 경고(-1점),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3점), 즉시 퇴장(-4점), 경고를 받은 뒤 즉시 퇴장(-5점)에 점수를 부여해 해당 국가가 얼마나 반칙 없이 경기를 했는지 매기는 방식이다.

일본과 세네갈은 승점(4점)-골득실(0)-다득점(4)과 상대전적(2-2 무승부)까지 모든 상대전적이 같았다. 결국  -4점의 페어플레이 점수를 받은 일본이 -6점의 세네갈을 제치고 행운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의 다음 단계는 그리 밝지 않다. 일본의 16강 상대는 잉글랜드 혹은 벨기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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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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