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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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LG와 히어로즈,누가 연패탈출에 성공할까

기사입력 2009.05.15 16:11 / 기사수정 2009.05.15 16:11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연패에 빠진 두 팀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7연패를 기록한 히어로즈와 최근 SK에게 홈 3연전을 모두 내어 주며 4연패에 빠진 LG가 바로 여의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목동 구장, 서울 정 중앙에서 만난 셈이다.

일단 양 팀 분위기부터 좋지 않다.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14일 경기 직후 ‘노 코멘트’로 일관하며 유유히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김재박 감독 역시 ‘SK에 3연패해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선수단을 둘러싼 양 팀의 분위기도 자못 어두운 상태. 그 어느 때보다 ‘1승’이 절박한 순간이다.

좌타라인 4인방이 살아나야 하는 LG

지난 4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SK를 상대로 2승 1무라는 호성적을 거둔 LG는 이번 홈 3연전에서는 3연패로 깨끗하게 졌다. 그런데 첫날 경기를 제외하면 득점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두 경기서 LG가 거둔 득점은 단 5점. 폭발해야 할 LG 타선을 감안한다면 다소 부끄러운 성적이었다.

따라서 LG는 마운드가 다소 약한 히어로즈를 상대로 좌타라인이 부활해야 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박용택, 이대형, 페타지니, 이진영이 살아나야 LG가 살아난다.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야 하는 히어로즈

이에 맞서는 히어로즈는 ‘기본기’부터 단단히 다져야 한다. 지난 두 경기를 뼈아픈 실책으로 내어 준 만큼, 경기 집중력부터 길러야 승리도 바라볼 수 있는 처지다. 문제는 ‘수비의 구심점’을 누가 찍어주느냐가 관건. 전날 경기에서 치명적인 에러를 범한 강정호가 선발 출장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일단 양 팀은 연패 탈출 카드로 정재복(LG)과 김수경(히어로즈)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두 우완투수간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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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복, 김수경 (C) LG 트윈스/히어로즈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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